알람 어플로 질병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삼성 파워슬립!
스마트폰 알람 어플이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삼성이 비엔나 대학(University of Vienna)와 손 잡고 만든 알람 어플 '파워슬립(Power Sleep)'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잠든 사이 충전만 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막대한 연산이 필요한 작업을 조금씩 나누어서 진행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하지만, 알람 어플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부담되지도 않고 쉬는 스마트폰을 통해 인류의 학문을 위해 기부를 할 수도 있는 형태가 되는 것이죠. 사실, 이러한 분산 컴퓨팅이 처음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연산작용을 처리한다는 발상과 알람 어플과의 결합은 상당히 재미있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파워 슬립은 어떤 알람 어플인가?
일단은 저도 궁금해서 이 녀석이 어떤 녀석인가 다운을 받아봤습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이 가능하며 <power sleep>(바로가기)를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운 받기 전에 권한에 대해서도 살펴봐 두는게 좋겠지요?
시간을 맞추고 알람을 실행해봤습니다. 시간에 따른 지구본의 광원효과도 나름 인상적입니다. 거기다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며 바로 시작하지 않는 센스도 발휘하는군요. 그 사이 나름의 메뉴를 살펴보니 SIMAP 프로젝트에 공헌한 시간도 기록을 해주는군요. 아직 저는 잠을 자지 않은 상태라... 기여를 못하고 있습니다.
상세 정보를 클릭해보면 Thomas Rattei 박사의 얼굴과 SIMAP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도 구할 수 있습니다. 연구의 목적인 단백질(Proteins)의 구조를 밝히는 연구에 사용됨을 공증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은 아니지만, 충분히 의미는 있다.
파워 슬립은 의도나 명분에서는 개념이 처음이거나 최고의 의미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진짜 PC에 필적하는 연산능력(주로 그래픽카드)을 가지게 되었다는 반증과 함께 알람 어플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기부 방식을 제안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2.3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알람 어플이 작동한다하니 제원기부의 길은 열려있는 것이죠.
남겨진 것은?
기부는 언제까지나 개인의 선택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부는 상당히 유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