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출토한 LG 뷰1(Vu1), 이북리더로써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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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가스에서 CES 2016가 열리는 시점에 저는 요즘 이북리더로 사용하는 LG 옵티머스 뷰1 이야기를 꺼내려 합니다. 최근 페이스북 등에서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 등에 대한 지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꽤나 애정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유물인 LG 뷰1을 재조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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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러운 뷰1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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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의 스마트폰은 라운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뷰 시리즈의 마지막이었던 뷰3도 전체적으로 조약돌의 느낌을 가진 라운드였고 최근 제품들에서도 라운드, 즉 곡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LG 제품을 알아왔던 사람이라면 조금은 투박하다 싶을 정도의 각진 느낌. 정갈하게 각잡은 듯한 그 느낌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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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바디에 금속재질과 플라스틱을 마감으로 잘 사용해서 탄탄하면서도 그립갑은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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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LG 클래스의 일체형 디자인에도 사용되었던 노출형 나사 마감의 원조가 뷰1이기도 합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뷰1에서의 마감은 꽤나 인상적이었고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코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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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버튼과 보조버튼, USB 단자의 미닫이 구성도 지금 되돌아보면 꽤나 의미있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입니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 다시보니 차별화 포인트가 되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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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만 라운드를 적용했고 나머지는 각진 디자인이지만, 바닥에서 들어올리는 그립도 그렇고 사이즈에 맞춰 꽤나 고급스럽고 완성도 있는 마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뷰2까지 이어진 이러한 디자인 감성은 뷰3에서 다른 노선을 걷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뷰1, 뷰2의 각진 느낌이 올드스쿨이라도 할지라도 LG의 감성으로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아쉬운 스펙과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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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뷰1, 옵뷰의 공식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비율이 되겠습니다. 5인치 1024x768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뷰 시리즈의 주옥같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4:3디스플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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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뷰 시리즈는 AP와 디스플레이에서 항상 최상위의 스펙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보조적인 느낌의 라인으로 남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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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아쉬운 스펙은 배터리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에서는 배터리 효율이 좋아져서 2,080mAh로도 꽤나 좋은 배터리 효율을 보이겠지만 뷰1의 입장에서는 일체형이라는 점과 맞물려 단점으로 남아버렸습니다.


부족한 스펙과 독특한 4:3의 해상도로 프리미엄급 제품들과 경쟁하는 것은 무리수가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뷰3를 마지막으로 판매량 등의 이유로 라인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뷰어. 독립된 사용으로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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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뷰1을 천천히 되돌아보고 이제 본론을 슬쩍 꺼내보겠습니다. 왜 굳이 출시된 지 4년이 되어가는 유물을 꺼내들며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 것일까요? 옵뷰1을 이북리더로써 사용하면서 만족감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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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3의 <아이패드 초미니? 뷰어로써 뷰3(Vu3)의 성능은? G2, G Pro와 전격 비교!> 리뷰에서 조금 깊게 살펴봤지만 4:3이 뷰어로써는 상당히 매력적인 것은 당연합니다. 거기에 5인치라는 한 손 그립의 맛은 꽤나 장점으로 작용하더군요. 물론 사이즈에 따른 호불호는 개인취향을 따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장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이즈의 태블릿과 이북리더를 거치면서도 가장 손에 오래 붙어있고 들고 다니게 되는 녀석은 뷰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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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사이즈의 장점이 좋은데 왜 뷰 시리즈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을까요? 아직도 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사용했던 사람들에게도 의견을 들어보면 장점이 있는 대신 그만큼의 단점도 작용을 했습니다. 첫번째로 아쉬운 퍼포먼스를 들 수 있습니다. 유사한 기간에 등장하는 다른 기기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퍼포먼스를 가졌기 때문이죠. 통신을 위한 LTE와 전화등 실사용을 위한 퍼포먼스와 배터리에서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두번째는 4:3을 활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게임이나 여타 앱들에서 비율 조정에 대한 문제등이 있기도 했습니다. 세번째는 올라운더가 될 수 없다는걸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4:3을 특화된 장점을 가졌다면 4:3의 특화된 포지셔닝과 기능을 품어야하고 사람들의 니즈를 자극해야 합니다. 하지만 뷰 시리즈는 사이즈가 조금 독특한 폰으로 자리매김을 했었죠. 러버듐 펜도 빛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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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지나 어깨의 힘을 빼고 옵뷰1을 다시 바라봤을 때는 4:3과 사이즈의 장점만을 강조할 수 있게 되더군요. 4:3의 비율을 가진 올라운드 스마트폰이 아니라 4:3의 5인치 이북리더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장기 여행이나 해외취재등에는 꼭 가지고 다녔던 녀석이 옵뷰1입니다. 5인치의 사이즈가 휴대에는 좋지만 한번에 보여지는 내용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주 페이지를 넘겨야 하는것이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보면 조금 능동적인 동작을 하게 해주는 편이 집중하기 더 좋더군요. 빠르게 페이지 넘기는 맛도 있어서 책 읽기가 조금 더 재미있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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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1에는 딱히 유심을 꼽지 않습니다. 철저히 서브로 바라보고, 어깨에 힘을 빼고 이북리더로만 바라보는게 좋기도 하더군요. 와이파이만을 이용해 책을 미리 소장해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들면 됩니다. 32GB의 기본용량도 든든하다못해 차고 넘치게 되는 상황이 되는거죠. 음악을 위한 플레이어와 이북 리더로 세팅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의 목적에 집중하자는 목적과 배터리를 생각해보면 개인의 선택이 있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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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6.8인치의 팹플러스와 5인치 뷰1을 뷰어로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북리더로는 확실히 뷰1에 손이 많이가고 RSS나 웹을 볼 때는 팹플러스에 손이 갑니다. 스크롤이 필요하거나 짧고 많은 양을 볼 때와 동영상을 볼 때는 16:9의 비율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글만 보기에는 역시나 4:3의 비율이 호흡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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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독서 목표를 새롭게 세우고 이북과 이북리더에도 관심을 높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현재 사용하는 기기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첫째로 좋은 방법이고 두번째로 집에 남아있는 기기를 챙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구할 수 있다면 주변에 잠들어있는 뷰1 같은 유물을 발굴해보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이기에 경험을 정리해봤습니다. 그때는 아쉬웠지만 지금은 괜찮다.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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