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 붐박스 미니? 로지텍의 블루투스 스피커 UE 미니 붐(MINI BOOM) 후기

UE 붐박스 미니? 로지텍의 블루투스 스피커 UE 미니 붐(MINI BOOM) 후기


UE 붐 미니(BOOM MINI)는 로지텍에서 붐과 붐박스(BOOM BOX)에 이어 내놓은 소형의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사이즈와 출력등이 스마트폰에 최적화하여 등장했고, 어플을 통해 많은 기능을 제어하는 면에서 스마트폰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녀석을 보면서 조금 다른 생각도 스치더군요. 최근에 작업환경을 가볍게 하기 위해 데탑에서 벗어나기를 하는 중인데, 선없이 편하게 블루투스로 이래저래 활용하기 좋다는 생각과 만듦새를 보면서 봄날 야외활동은 물론 캠핑용으로도 부족하지 않을 듯 느껴졌습니다. 로지텍 UE 미니 붐의 패키지와 외형, 그리고 청음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고, 어플을 통한 설정과 로지텍 UE 미니 붐의 더블 업 기능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기 - 외형과 구성

UE 미니 붐의 패키지 모습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라도 하듯 패키지가 아크릴로 상당히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살짝 기울인 느낌이 왜인지 젊은 느낌을 전달해주기도 하는군요.




패키지에는 전화 수신 기능과 함께 최대 연결거리 15M, 10H의 사용시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지원기기에 안드로이드가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안드로이드도 블루투스 지원이 되니 걱정을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아크릴 뚜껑을 벗겨낸 모습입니다. 살짝 각지게 넣어놓은 모습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하단의 거치대는 단순히 디스플레이용이 아니라 구성품을 보관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거치대의 뚜껑을 벗겨내면 간략 사용설명서와 보증서, 그리고 USB 케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거창하게 거치대를 활용한 것 치고는 상당히 단촐한 구성입니다. 하지만, 포터블 기기의 특징상 구성품은 최대한 심플할수록 좋은 것이죠!



로지텍 UE 미니 붐의 외형을 본격적으로 살펴봅니다. 타원형의 스피커가 전방으로 1.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가 향하게 되어 있고 저음용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뒷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라운드된 디자인도 상당히 아담하니 귀엽다는 느낌을 안겨줍니다.



상단의 조작부는 큼직하게 볼륨과 블루투스 연결만을 보여주며 미니멀리즘을 강조해주고 있으며, 좌우에는 UE 로고를 부담되지 않게 새겨놔서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전원과 배터리 표시 LED, 충전을 위한 mini USB, 3.5mm 오디오 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음을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인상적이지만, 구멍이 뚫려 있어서 야외 활동시에는 조금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듯 하기도 합니다.

로지텍 UE 미니 붐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소형 스피커답게 미니멀리즘을 잘 살린 느낌입니다. 딱 필요하거나 중요한 기능을 두각시키고 나머지는 뒷면으로 돌렸으며, 자잘한 설정등은 어플에게 남겨두어서 로지텍 UE 미니 붐 자체로는 단순한 스피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한 느낌입니다.



블루투스 연결과 간략한 청음


이제 본격적으로 전원을 넣고 페어링을 해서 음질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면의 전원 버튼을 켜고 배터리 불빛을 확인합니다. 어플에서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았다면 전원이 켜질 때와 꺼질 때, 블루투스가 연결될 때 스피커에서 알림음이 울리니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있는 UI이지만, 로지텍 UE 미니 붐는 어플에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으니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라면 NFC를 활성화하고 UE 미니 붐에 올려주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기도 합니다.



로지텍 UE 미니 붐에서 기본 1대의 블루투스 연결은 그냥 전원을 넣어주는 것으로 인식이 되지만, 2대 이상의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알아야만 합니다. 만약, 다른 기기에 이미 페어링을 시킨 상태라면 다른 블루투스 장비에서 로지텍 UE 미니 붐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상단의 블루투스 버튼을 3초 가량 누르고 있으면 추가적인 연결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최대 8대 기기까지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2대까지 활용 가능한 멀티플레이는 먼저 플레이된 기기의 소리가 우선하며, 우선된 기기의 재생을 멈추면 다른 기기의 소리가 나옵니다. 반대의 경우가 동일합니다.


이제 로지텍 UE 미니 붐의 음색을 알아보기 위해 주로 들으며 기준으로 삼는 몇가지 앨범들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DD의 베스트 앨범이지만, 이미 여러가지 장비를 거치며 귀에 익숙하니 힙합 대표곡으로 일단 들어봤습니다. UE 미니 붐은 86dB까지 소리를 내준다고는 하지만, 그 수치로 판단하기는 애매합니다. 하지만, 그냥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소형 포터블 스피커 치고는 꽤나 힘차고 알찬 소리를 재생해주었습니다. 소리를 키운 상태에서 무리가 가서 노이즈가 섞이거나 음이 갈라지는 현상없이 자신이 내는 소리의 영역에서는 무리없는 음색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방 정도는 충분히 채울만한 음량이기도 했습니다. 힙합의 베이스는 강조되어 울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울림이 느껴질 정도까지는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블루스의 경우는 아무래도 다양한 악기에 대한 재생과 그루브한 음색에서 느껴지는 음간 연결에 대한 느낌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UE 미니 붐는 소리가 소리를 뭉개는 경우가 그리 크지 않아 뒤섞이는 느낌이 적었고 불륨에 따라 조금은 차이가 조금은 있기는 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적정량의 볼륨이라면 빠지지 않는 재생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욕심을 내자면 좀 더 섬세한 소리를 욕심낼 수 있겠지만, 포터블에서 이정도면 괜찮다는 느낌을 남겨주더군요.


일반적인 팝이나 어쿠스틱 음악에서도 UE 미니 붐는 무난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음색이 확연히 튄다거나 특정 음역대를 강조한다는 느낌보다는 충실하게 재연한다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블루투스이고 포터블임을 생각해보면 기본에 상당히 충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채널에 해당하는 느낌을 축소해서 하나로 잘 담아내고 있으니 말이죠.


여름이면 어김없이 꺼내드는 정인의 앨범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청음용으로도 종종 사용합니다. 장마 같은 곡의 도입부에 들어간 빗물소리 등이 공간감을 들어보기에는 상당히 괜찮거든요. 그리고 정인의 목소리 자체가 쇠소리 가득한 매력이 있어서 연장에 따라 참 다른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UE 미니 붐를 통해 들어본 정인의 목소리는 극강의 성능을 앞세운 스피커나 이어폰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소리가 뭉쳐지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스트리밍 음원을 선택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음원을 직접 선택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랜덤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선택했고, 아이튠즈 라디오를 선택해봤습니다. 다양한 음원에서도 반응하며 UE 미니 붐이 들려주는 재생능력의 느낌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실외에서는 또 공간적인 느낌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음원 재생에서 UE 미니 붐를 평가하자면 무난한 하지만 충실한 느낌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E 미니 붐, 전용 어플과의 연계가 뛰어나다.


UE 미니 붐는 기기 자체에 설정 등을 위한 다른 구현 방식을 넣어두지 않았습니다. 어플을 통해서 세팅하고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해두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기기 자체는 심플하게 기본기 단단하게 만들어내고 나머지는 어플에서 관장하도록 해두니 서로가 편리해지는 느낌입니다.



UE 미니 붐 어플은 크게 4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미니 붐 가져오기, 더블업, 설정, 알아보기. 그 중에서 저의 눈을 가장 먼저 빼았은 기능은 알아보기였습니다. 단순하지만, 가끔씩 필요한 기능이기도 하고 구성품으로 들어간 메뉴얼이 조금은 부실한 느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UE 미니 붐 어플의 알아보기는 직관적이면서도 충분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었고,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미니 붐 가져오기를 실행하면 UE(UltimateEars, 얼티밋이어즈)의 페이지로 연결되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블 업 기능을 사용하여 2대의 UE 미니 붐으로 서라운드를 만들 수도 있는데, 제가 가진 UE 미니 붐는 한 대 뿐이어서 더블 업에 대한 테스트는 해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설정에 대한 부분은 배터리 잔량에 대한 공유는 물론(폰의 블루투스 연결에도 표시) 경고 사운드에 대한 설정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장효과(EQ)의 선택도 가능한데, 복잡하다기 보다는 상황에 따른 선택을 중심으로 구성해두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노트북의 파트너로는?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에게도 해당되는 활용이겠지만, 요즘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에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하다보니 의외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스피커더군요. 소리를 HDMI등으로 모니터 스피커에 연결해서 무난한 소리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대개 후방을 향하거나 아래를 향하는 스피커들이기 때문에 소리가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노트북이야 블루투스 기능이 편리하게 작동하니 UE 미니 붐을 연결해서 활용해보기로 생각한 것이죠.



역시나 페어링은 손쉽게 연결이 되고, 큰 무리없이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는 메인 볼륨을 같이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노트북에서는 플레이어만 조절이 되더군요. 소리의 전체 아웃풋 크기는 별도로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곧 블루투스라도 별도로 PC에 연결된 형태로 인식한다는 뜻이 되는군요.


사진 촬영을 위해 이렇게 놓았지만, 실제로는 별도의 모니터 아래에서 풍부한 음량으로 소리를 재생해주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의 활용도 상당히 재미있고 유용하지만 노트북을 중심으로 활용하는 분들에게도 아쉬운 소리를 보충해주는 용도로도 추천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물론, 필요에 의해 이동하기도 편리하니 말이죠.

UE 미니 붐의 전체적인 느낌은 사이즈에 비해 생각보다 괜찮은 음량과 음색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나지 않은 탄탄한 베이스를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대 볼륨에서 보여주는 박력과 의외의 깨끗한 소리는 작은 고추가 맵다는걸 실감시켜 주는 녀석이 될 듯 합니다. 어플과의 연계와 귀여운 디자인 등등을 따져서 최근에 본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서 가성비 좋고 맘편히 추천할만한 만만한 녀석을 만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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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2014.05.27 00:14

    혹시 이거 데스크탑 블투도 지원되나요?

    • 2014.05.27 00:25 신고

      블투로 다른 기기와 페어링 되는 블투라면 상관없습니다. ^^

  • 2015.05.04 20:01

    더블업. 빵빵하니 좋네요 ~^^

    • 2015.05.04 20:29 신고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겼더라구요~ UI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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