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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방수 기능으로 알아보는 IP등급 (갤럭시 노트4, G3 방수 방진 예상)


갤럭시S5가 4월 11일 전세계 출시를 약속했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3월 27일 조기 출시라는 카드를 사용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통신사들의 영업정지 기간과 맞물려버린 출시일이라는 우려를 이런 식으로 돌파한 듯 하지만, 이로 인해 장단점은 있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S5를 전세계 어디에서보다 일찍 경험하게 되었고, 궁금했던 갤럭시S5의 방수 기능에 대한 실험과 동영상도 이미 나타나고 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갤럭시S5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방수방진 기능을 중심으로 IP등급(Ingress Protection Rating)에 대해서 알아보고 갤럭시노트4와 G3의 방수 방진에 대해서도 예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5의 IP67의 의미는?

보호등급을 나타내는 IP등급은 국제전기 기술협회(IEC)의 규정(IEC60529)로 전기 기기나 외부 보호 박스의 구조에 대하여 규정을 만들어두고 있습니다다. 갤럭시S5의 IP67도 IEC규정에 따른 숫자라는 것입니다. 이제 IP XY에서 숫자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보통은 스마트폰에서 방수에 대해서 생각을 먼저하게 되지만, IP등급은 방진(먼지)에 대한 것이 먼저 등장합니다. 즉 IP 다음에 먼저 등장하는 숫자(X)는 방진 능력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뒤에 오는 숫자(Y)는 방수에 대한 능력을 말하게 되는 것이죠.

갤럭시S5의 경우는 IP67등급입니다. 이것은 방진에 대해서는 최고등급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방수에 대해서는 7등급 즉 15cm~1m 길의 물속에서 보호 되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갤럭시S5의 방수 등급은 1m 이내의 생활방수를 의미하게 됩니다. 여기서 살짝 비교를 해보자면 소니의 엑스페리아 Z2의 IP등급을 떠올릴 수 있는데, Z2는 IP58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선을 유지하는 것이고 1m 이상에서도 견디는 방수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디자인의 특징이나 상정하는 사용환경의 차이도 고려를 해봐야할 듯 합니다.



IP67, IP58. 완전한 방진 방수일까?

갤럭시S4 액티브 때도 그랬고 갤럭시S5의 방수가 이슈가 되었을 때도 그랬지만 IP67이라는 등급은 완전한 방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생활방수 수준인 것이죠. 발표도 그렇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도 Water&Dust "Resistant"입니다. 개인 SNS에서 IT로 이야기를 나누는 지인께서 'Resistance와 Proof를 구분해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신 적도 있지만, 생활방수 정도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보호된다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듯 합니다. 만약 Proof(내성, 방어)등으로 사용될려면 좀 더 강력한 성능이 되어야 할 것이구요. 미묘한 단어의 차이이고 받아들이는 뉘앙스의 차이지만, restistance와 proof를 둘 다 방수로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그리고 IP67이건 IP58이건 이런 등급에 의한 수치는 아직 조금 애매한 부분을 남기고 있습니다. 위의 규정표를 보면 알겠지만, 좀 더 타이트하거나 명확한 기준이 아니라는 점이 있습니다. 탈착되는 구조에 개스킷으로 밀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스의 접합 상태나 충격등에 의한 분해시 IP등급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립니다. 물이 있는 곳에 떨어지더라도 물 속에서 충격을 받아 케이스가 뒤틀린다면? 이런 상황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보호는 어렵다는 것이죠. 그리고 등급의 기준이 깨끗한 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염이나 특히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 대한 기준은 또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니 갤럭시S5나 Z2등의 IP등급은 만약을 위한 생활방수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4, G3의 방수방진은?

갤럭시S5에서 IP67 등급이 적용된 후,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차기 플래그십 모델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4의 방수 방진능력이 될 듯 합니다. 위의 사진은 갤럭시 노트3의 배터리 커버를 탈착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오른쪽의 배터리 커버에서 모양이 잡혀있는 곳에 개스킷을 적용한다면? 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상세한 기술적 적용이나 변수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갤럭시S4 액티브와 갤럭시S5의 개스킷 구조를 연달아 생각해보면 갤럭시 노트3의 기본 가이드나 방식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엑스페리아 시리즈가 기본으로 생활방수를 꾸준히 넣으면서 독특한 포지셔닝을 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삼성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에 대해서 방수방진에 대한 탑재를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액티브와 갤럭시S5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적용하고 S펜에 대한 부분만 확장 적용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4에서도 IP67등급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LG G3의 방수방진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적용하겠다는 이야기만 있는 상태로 아직 명확한 IP등급등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삼성이나 소니에서 진행하고 있는 IP등급을 의식해서 IP67이나 IP58정도나 이상급으로 진행될 듯 합니다. 또한 LG G3는 삼성과는 또다른 형태로 레진으로 밀봉하는 형태로 진행한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IP등급과는 또다른 이슈가 있을 듯하니 실제로 등장해야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P등급에 대한 이해를 굳이 한번쯤 되짚은 이유는 기존부터 럭비폰, 러기드폰 등으로 불리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방수라는 표현에 의해 오해가 많아서 실질적인 피해는 소비자가 겪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알아두면 편리한 IP등급의 이해를 통해 좀 더 스마트한 활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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