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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화이트카드는 무엇이고 LG G5와의 연결점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페이(pay)' 전쟁에 LG가 뛰어들었습니다. LG가 꺼내든 카드는 LG페이(LG Pay)로 불리는 '화이트 카드'. 그리고 전자신문(링크)이 화이트카드의 모습과 기능, 대략적인 준비사항을 보도했습니다. 뉴스를 접하면서 처음에는 단점들이 먼저 스쳐가기도 했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면 곱씹어보니 일장일단이 있기도 하더군요. 생각의 흐름대로 LG페이와 LG G5와의 연관성을 생각해보겠습니다.


LG페이? 화이트카드는 무엇이고 LG G5와의 연결점은?




LG 페이는 무엇인가?

전자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LG페이는 '화이트카드'로 불리는 플라스틱 카드로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모바일결제 솔루션입니다. 쉽게 애플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등과 유사한 결재수단인 것이죠. 하지만 일반 카드와 유사한 형태의 플라스틱 '화이트카드'를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사이즈와 두께까지 일반 카드와 비슷한 화이트카드는 액정과 간단한 조작 버튼을 갖추고 있어서 조작에 따라 카드를 바꾸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금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하는군요. 액정과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전원이 필요하고 충전식으로 작동하며 전용 충전기를 이용한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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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살펴보면 LG가 그동안 말을 아끼며 준비한 화이트카드의 첫인상은 '이건 뭘까?'정도가 될 듯 합니다. 그래도 생각을 이어가서 장점을 생각해보면 카드를 통합해 여러장의 카드 대신 한장을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을 가질 것이라는 점. 별도의 카드 형태이기 때문에 하나의 기기에 종속되기보다 범용적인 사용성을 가진다는 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LG페이가 화이트카드라는 별도의 형태를 취하게 됨으로써 가지게 되는 단점도 보여집니다. 결제를 위해 별도의 카드를 다시 만들고 관리해야한다는 점, 배터리 효율은 미지수지만 충전해야 한다는 점, 충전 또한 전용기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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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은 꽤나 크지만 별개의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과 밝혀지지 않은 배터리 효율과 충전의 번거로움에 대한 반감이 조금 더 크고 먼저 다가오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카드를 변경해서 혜택을 골라 챙긴다는 말은 화이트카드 단독으로 사용할 때에는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결국은 지갑에서 카드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죠.




LG 페이가 노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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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에서 G5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LG페이가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얼핏보면 불편만 만들어내는 단점들이 많아 보이지만 장점들에 집중해보면 LG가 큰 그림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전자뉴스의 기사 중 아래의 발췌 부분을 주목해보면 생각을 달리해볼 수 있습니다.

LG페이 협력사 관계자는 “LG페이는 삼성페이와 달리 카드를 연동하면 LG전자 서버를 거치지 않고 카드사가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어 금융사 입장에선 장점이 많은 플랫폼”이라며 “내달이면 거의 모든 카드사가 LG페이 진영에 합류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LG페이는 화이트카드라는 전자카드를 제공할 뿐 결제과정에서 얻게되는 이윤이 없습니다. 카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제공할 뿐이죠. 실제로 이윤이 없는데 LG가 카드 통합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려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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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카드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공짜로 제안받는 카드사의 입장에서는 이득이 되는 방법이고 속는셈치고 연동을 걸어도 손해보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무엇보다 페이전쟁에 참여는 해야할테니 말이죠. 이렇게 카드사와의 협업이 준비되고 무상 혹은 적정한 가격에 LG가 화이트카드를 제공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도 통합 관리, 즉 많은 카드를 한장으로 줄여주는 장점을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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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페이전쟁에서 중요한 대목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페이나 애플페이가 스마트폰에 결합되어 관리와 이동의 장점은 가지지만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지면 결제 자체를 하지 못하는 불편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별도로 배터리를 지니는 LG페이의 독립된 형태가 장점으로 부각되는 것이죠.


이렇게 생각해보면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별도로 관리해야한다는 단점은 통합이라는 장점으로 퉁치고 유사상황에서의 활용성이 남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살펴본 단점 중 충전과 이동의 문제가 남아있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LG G5가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LG G5, 화이트카드의 단점을 없애는 수단?

LG페이는 분명히 모바일 결제 솔루션입니다. 그리고 삼성페이가 갤럭시노트5에 도입된 것처럼 스마트폰을 염두에둬야하는 것이죠. LG G5의 루머중 모듈식 배터리라는 대목이 스쳐갑니다. 모듈식 배터리 루머가 돌았을 당시에도 굳이 왜 이런 형태를 도입하려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화이트카드의 모습을 보고는 납득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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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의 모듈식 배터리를 처음 접할 때 '메탈바디에 배터리 교체를 도입하려고 무리수를 두는 것인가?'라는 생각만을 했었지만, '화이트카드까지 수납하고 탈착할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더하면 좀 더 그림이 명확해집니다. 화이트카드를 LG G5에 넣고 다니면 위에서 살펴본 단점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동성의 문제는 물론 충전도 LG G5에 넣어버리고 교체 가능한 배터리로 충당하면 되니 말이죠. 그렇다면 오히려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져도 유사시 통합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충전기가 포함된 이동수단(케이스)를 갖추면 범용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별도로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도전적인 형태인 만큼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개척해서 종속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가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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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LG G5는 단순히 모바일 결재 솔루션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LG페이라는 더 큰 결재 플랫폼을 위한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LG G5를 통해 화이트카드를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LG페이가 만들어갈 편리에 단점을 없애는 수단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만약 화이트카드와 G5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경험을 조금씩 차지하게 된다면 LG의 차별화 포인트를 확실히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화이트카드와 LG G5, 넘어야 할 산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LG페이와 G5의 앞날이 장미빛처럼 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넘어야할 산은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은 배터리입니다. 화이트카드의 배터리 효율이 어떻게 나올지는 발표가 되어야 확실해지겠지만 그래도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것은 충전을 비롯한 다양한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편리한 형태를 가지더라도 별도의 충전기를 준비한다는 것과 관리도 분명히 불안요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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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에서 그러한 불편을 줄이는 보완책을 내놓았다고 하더라도 불안요소는 남아있습니다. V10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등장했던 서브스크린도 사용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사용자들 편리와 불편 사이에서 배터리 드레인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LG G5가 화이트카드의 배터리 역할을 하더라도 배터리에 대한 불안요소가 남겨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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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윈윈을 통한 시너지가 아니라 서로에게 독이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메탈바디와 화이트카드를 위해 모듈형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그로 인한 내부 공간의 손실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기존 배터리 용량의 확보 공간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아무리 탈착식이라도 기본 배터리 용량을 어떻게 잡아줄 수 있느냐가 시너지냐 독이냐의 갈림길이 될 듯 합니다. 사실 후면에서 버튼을 옮긴 것도 공간을 위한 선택이지 않느냐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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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는 독특한 시도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 꽤나 큰 그림을 위한 새로운 퍼즐조각의 의미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품들이 완성도에서 아쉬운 면을 보여왔고 사용자의 진정한 편리로 이어지기보다 다름을 위한 다름, 독특해보여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를 많이 시도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넘어야할 산이 조금 더 크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준비는 거의 끝났을 것이고 포장하고 내놓을 일만 남았을 듯 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어떻게 포장되어 알릴건 알리고 피할건 피하는지 지켜보면 될 듯합니다. 물론, 위에서 살펴본 관점들도 한번쯤 더해서 살펴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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