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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사후지원 강화? 아직은 부족하다

최근 뉴스를 보면서 LG G7 씽큐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LG의 사후지원 강화라는 표현을 최근에 자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얼마전에도 사후지원 강화한다고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스쳤고 뉴스를 좀 더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기사 제목에서 모델명을 확인하자

LG 스마트폰의 사후지원 강화라는 타이틀의 뉴스들을 몇 개 읽어보니 사후지원 강화에 해당하는 모델명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LG G7 씽큐-X4까지에 해당하더군요.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고객들에게 사후지원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LG G7 씽큐에는 AR 스티커, 카메라, 오디오 등에 걸쳐 업그레이드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LG X4와 X4+의 경우도 카메라, LG 페이, FM 라디오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후지원이라는 표현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강화하겠다고 이야기를 해오고 있는데 특정 모델들의 업그레이드가 있을 경우에 사후지원 강화를 강조하며 표현하는 듯 느껴집니다. 사후지원 강화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원활한 듯 보여지는 이미지를 만들고 있지만 특정 모델들의 업데이트일 뿐입니다.


당연한 것을 굳이 자랑하지 말자

업그레이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새로운 기능 뿐만이 아니라 성능 개선, 보안 등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품을 구매할 때도 고민해봐야할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LG가 사후지원 강화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사후지원(업그레이드)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많다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LG는 지난 3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만들고 사후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LG V20과 LG G5에 대한 오레오 업그레이드 소식을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석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LG G5와 V20에 대한 소식은 없고 G7 씽큐의 기능 추가가 우선 되었습니다. 사후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려온 사람들에게는 작은 배신감마저 들 상황입니다. 안드로이드 P의 베타판이 선보였고 조만간 픽셀3에 맞춰 등장할 타이밍인데 아직 오레오 업그레이드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애플 제품들과 넥서스5X를 함께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는 굳이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당연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관리해주기 때문이죠. 물론 말없이 아이폰6등에 쓰로틀링을 걸었다가 다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버전 업그레이드와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큰 걱정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는 사실 자신들의 말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2년 동안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고 해놓고 좀 더 해줬습니다. 매달 보안 업데이트는 귀찮을 정도로 확실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을 지키지 않았다는 말은 농담처럼 하는 말이고 자신들이 계획한대로 믿을 수 있도록 진행했고 경험으로 남겨줬습니다.

둘의 경험을 통해 업그레이드는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이 쌓이게 되더군요. 때가 되면 당연히 케어를 해준다는 믿음이 쌓이게 됩니다.


업그레이드에도 비용이 크게 들어가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LG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 개소 소식에 좀 더 기대를 가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면 당연히 이루어져야할 내용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신경 쓰는 듯 표현하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후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시간이 지났음에도 체감으로 큰 변화는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뉴스에서 지원 모델에 대한 내용을 찾아봐야하는 경험을 늘려주고 있습니다.


사후지원 강화라는 표현으로 앞서 이미지를 관리 하기보다 이런 표현을 쓰지 않아도 되게 행동으로 먼저 소비자를 챙겨주는 것은 어떨까요? 당연한 것은 굳이 말하지 않는 법입니다. 그냥 행동으로 하면 되니 말이죠. 말로만 사후지원 강화라고 기대감을 키웠다가 실망감만 더 안겨주는 경험을 남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비슷한 제품들의 파편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후지원 강화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도 더 궁금해집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긴 해야할 듯 합니다. 앞으로는 LG가 이야기하는 ‘사후지원 강화’가 기대되는 날이 오길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지금도 늦었고 점점 더 말로만 버틸 수 없는 시점이 올 것이라는 것만 잊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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