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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Google Play Book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구글, 국내 전자책 유통 시장 본격 진출 - 아이뉴스24
이 소식을 들으면서 반가우면서 고개를 꺄웃? 할 수 밖에 없더군요.
구글이 전자출판 유통쪽으로 뛰어든 것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것이 과연 어느만큼의 효용성을 가질지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격전지인 북미에서도 아직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글의 한국 진출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앞으로 어떤 행보를 가지게 될까요?
간만에 머리 속에 복잡하게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는군요. ^^



구글플레이북, 과연 아마존 만큼 가능할까?

구글의 전자출판 진입은 '넥서스7'의 발표와 함께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아이패드에도 굴하지 않고, 북미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그들의 진정한 무기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컨텐츠입니다. '컨텐츠를 소비하게 도와주는 디바이스'의 개념을 자리잡게하고 그렇기에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구글에서 내놓은 '넥서스7' 역시 생각지도 못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7인치 태블릿 시장에 진입합니다.
킨들 시리즈가 킨들파이어에서 멀티미디어등의 확장성을 가지게는 되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교한다면???
이미 수많은 앱들과 확장성을 가진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길 마련입니다.

최대의 전자출판 인프라와 온오프를 망라하는 유통망을 보유한 '아마존'이 가진 컨텐츠 보유량을 과연 구글이 어느만큼 커버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미 안정적인 유통망이 형성되었기에 구글의 네임밸류와 사업수완으로 PP(Program Provider)들을 끌어들이기는 무리수가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진행중이라 판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넥서스7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를 앱으로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북은 합집합으로 아마존의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그렇지 못합니다.
또한, 단일 앱을 놓고 비교해본다면 아직까지 구글 자체의 보유량은 아마존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라는 '괴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 지는 장담하지 못하겠군요.

조심스레 예견해보기로는 넥서스7의 등장으로 전자출판 시장에서도 구글의 포지셔닝(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시장의 큰 파이를 차지한 아마존이 '킨들파이어'부터 조금 헤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의 구글플레이북의 의미는?

사실, 구글플레이북의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얼마전 출시된 '크레마'였습니다.
물론 '크레마'는 e-ink를 사용하는 이북리더의 기능만을 가진 것이지만, 전자출판의 의미(구글플레이북)로의 접근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상충되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크레마를 가장 먼저 떠올렸던 이유는 현존하는 어플들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며 사용하는 이북리더용 어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이북시장은 갈라져도 너무 갈라졌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스마트(?)해지기를 강요하는 듯하게 느껴집니다.
통일되지 않은 포맷으로 각자의 독자적인 길들을 가는 출판사와 유통사들...
조금이라도 할인이나 혜택을 받아서 도서를 구입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가입하고 수많은 어플들을 깔아야 했기에 통합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플의 형태로나마 각 출판사들의 계정을 묶어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크레마'는 조금은 부족한 기능들에도 불구하고 가장 선호하게 되는 이북리더 앱이 되었습니다.

구글플레이북의 소식을 접하면서 리디북스를 중심으로 많은 출판사들이 벤더(PP)로 들어간 것을 봤습니다.
구글플레이북이 만약 이러한 벤더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면, 크레마가 계정관리로 이루었던 통합적 관리를 구입에서부터 이루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통망의 단일화. 
유통사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손익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단일화된 채널을 통해 구입하고 관리하는 것은 유통사들이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의 편리와 이익으로 다가옵니다.
국내에서는 이루지 못한 단일화를 '아마존'이 없는 지금 구글플레이북이 이루어줄 수 있을까요?
여기저기 헤매이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고 맘편히 믿고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포지셔닝이 가능한 것일까요?

현재로는 구글플레이북은 크레마가 이미 소프트웨어형태로 선행한 '단일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존재로 생각됩니다.
만약, 구글플레이북이 활성화 된다면 오히려 국내의 수많은 전자책 유통업체들은 제대로 긴장해야 할 듯 합니다.



아직.... 넘어야 할 과제들은 산재한다.

구글플레이북은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는 채널입니다.
루팅해서 이북으로 사용중인 SONY PRS-T1을 제외하고는 애플류의 디바이스가 더 많은 편이지만, 구매 채널의 단일화와 관리가 용이하다면 조금 돌아가는 방법이라도 선택할 용의가 있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북미)를 통한 구글플레이북 앱 사용은 구매는 불가하고 구매한 책들의 활용은 가능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아직까지 남아있는 고질적인 이북시장의 문제점 때문입니다.
베스트셀러나 인기작가의 책들은 모르겠지만, 소장하고 싶거나 개인적으로 찾고자 하는 책들은 이북으로 발간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장서량, 컨텐츠의 부족 문제입니다.

장서량의 문제와 함께 또한번 걸리는 것이 가격의 장벽입니다.
제가 컨텐츠의 가치를 후려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북의 장점은 책으로 만들어지는 프로세스와 유통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되는 것에 비해 가격이 높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라면 할말이 없겠지만, 제 주위의 지인들은 비슷하게 느끼고 있으며 개인적인 장서를 북스캔하거나 그냥 일반 서적으로 회귀하는 현상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네... 제가 30대 중반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새로운 이북리더나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때마다 걱정해왔으며 고질적인 안타까움으로 남겨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구글플레이북의 등장에 맞춰 또다시 거론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구글플레이북을 이야기하며 다시한번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은...
다시한번 유통구조의 변화와 함께 좀 더 원활한 이북시장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인가 봅니다.
 
재로는 구글플레이북의 북미나 국내의 도서 가격이 다른 유통사들에 비해 조금 높게 책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또한번 유통구조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변화를 기대
해보게 되는군요.

유통구조의 통일로 점점 독과점이 되어갈 지... 여러가지 산재한 단점들을 극복하여 더욱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줄 지 말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판매채널의 등장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촉진제로써 작용해주길 기대해봅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s1.co.kr BlogIcon 에스원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형태에 구글 플레이북을 만나보길 기대합니다 2012.09.07 11:0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ungq.com BlogIcon 붕어IQ 초기에는 일단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는 환영할만 할 듯 합니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컨텐츠들을 수급하고 운영할 지가 중요하겠죠
    2012.09.07 14:28 신고
  • 프로필사진 새날 말씀하신데로 이북의 가격이 너무 비싼게 아닌가 싶네요.
    신간은 물런이고 오래된 책은 오히려 이북만의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이북이 높은 가격을 형성 할 납득할 이유도 없고
    최근들어 관심있게 이북리더 들을 보지만 아직은 선뜻 손이 가질 않네요
    2012.09.07 13:5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ungq.com BlogIcon 붕어IQ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북리더들도 가격이 조금은 높다는 느낌도 강했으니깐요...

    시장 초기라고 생각하고 조금씩 나아지리라 기대해봐야죠~ ^^
    2012.09.07 14:28 신고
  • 프로필사진 hc "이북의 장점은 책으로 만들어지는 프로세스와 유통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되는 것에 비해 가격이 높게 느껴진다는 점"

    이 문단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책공정 프로세스와 유통과정은 요즘 시대엔 거의 똥값이라 봅니다. 뭐, 한국처럼 질이 과하게 좋은 책은 뭐 뭔가 다르겠죠. 제 생각엔 님이 컨탠츠 값을 너무 낮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같이 복제가 쉬운 문화는 컨탠츠값을 높이 쳐 주어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래야 작품 하나하나 마다 여유있게 힘을 쏟을것 아니겠습니까? 전 책을 살때마다 컨텐츠값이 99%, 마켓팅1%, 그리고 책공정/유통은 공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멍청한 것일수도 있겠죠. 그런데 한국을 제외한 나마지 국가들이 "전자책값=종이책값"이라는 공식으로도 성공하는걸 보니 한국소비자만 잘났는지 궁금하군요.

    또, 그렇게 조목조목 따질거면 왜 종이책이 주는 storability, accessibility는 왜 제외하시는 겁니까? 분명 장점이니 책 가격을 더 높여야죠.

    책 가격을 낮출 생각만 하지 마시고 높일 생각도 해 보시죠.

    마지막으로... 왜 한국 음악시장만 망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죠. 음악파일은 무조건 씨디보다 싸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한곡당 1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게 과연 올바른것인지...
    2012.09.09 11:0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ungq.com BlogIcon 붕어IQ 종이책이 주는 장점은 현재에도 그만큼 책정되어 가격이 형성되는 것은 아닐까요? 이미 시장에서 그런 가격 형성이 이루어진 유통구조를 가졌으니 말이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마케팅 1%와 책공정/유통은 공짜라는 생각이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책공정과 유통에도 인력이 들어가고 그 분들의 인건비는 무시된 생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은 재화(책)를 만들어내기 위한 프로세스와 단계를 줄일 수 있고, 교정/교열이 끝난 파일 형태를 가공하여 이북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컨텐츠 생산을 위한 노력에 대한 평가절하가 절대 아닙니다.
    원소스 멀티유즈에서 합당한 유통가격을 찾아가자는 뜻입니다.
    그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책공정과 유통비가 빠진 비율만큼 싼 이북을 원하는 것이지 후려치는 가격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음반시장의 비유는 조금 지나친 것 같고, 이미 아이튠즈나 아마존등을 통한 선순환 구조도 있으나 국내 유통망이 독자적인 노선들을 만들어가느라 그렇게 형성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과연 그것을 소비자 탓만 할 수 있을까요?
    또한, 책이나 음악의 가격을 높일 생각을 소비자가 해줘야 한다는 논리로도 들리는군요.

    소비자는 소비를 하는 주체입니다.
    제대로 된 시장이 있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 있다면 따르겠지요.
    또한, 제대로 되지 않거나 불합리하다고 느끼면 지갑은 열리지 않습니다. 그런 피드백으로 가격을 형성하고 시장을 조정해간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소비자들만 잘나서 그런지는 저도 궁금하지만, 저는 이런 표현이 그다지 달갑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은 옳바르고 타인의 생각은 틀렸다는 뉘앙스가 강한 리플인 듯 합니다.

    그렇다면, hc님께서 생각하는 이북 시장의 대안은 어떤 것인가요?
    저의 입장에서 조금 높다고 생각하는 책값을 더 높일 생각이 궁금합니다.
    2012.09.09 15:44 신고
  • 프로필사진 hc 제가 가장 말하고 싶은건 어떤 시장이란 양측간의 협상으로 이루어 지는거지, 어떤 그룹이 독제자 만큼의 힘을 가진건 아니라는 겁니다. 보통 소비자가 왕이다라는 소릴 하죠. 한국사람들이 그런 의식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진 몰라도, 틀린소리라고 말하고 싶군요. 소비자가 아무리 원해도, 제조사측에서 맘에 안들면, 즉 시장에 투자가치가 없으면 투자를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이북같은 글로벌 시장은 더더욱 그렇죠. 큰 이북시장중 하나인 미국에선 이북값이 종이책값이랑 똑같이 팔리는데, 조그마한 한국에서만 싸게팔겠습니까? 님이라면 경영자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가격을 후려쳐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시장을 포기하겠습니까? 왜 한국만 유별나게 잘해줘야 합니까?

    지금 음반시장은 가격을 후려친 격이죠. 정말 많이요. 이북들이 예를들어 한 20%정도 깍아 나왔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1. "아, 이정도면 딱 좋은가격이군. 군말 없이 구입해야지"
    2. "뭐야, 음반시장은 99.9%를 싸게해도 별 탈이 없는데 왜 이북은 20%만 깎아주지? 더 항의를 해야지!"

    문학시장이 한국음반시장 실정을 뻔히 아는데도 무리해서 투자를 하겠습니까?

    음반시장에 비유하는건 무리라고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통신사의 횡포라고 하죠. 당연히 횡포이죠. 그러면 왜 아이튠즈같은 서비스는 없을까요? 왜 한곡에 1000원씩 받는 서비스는 없을까요?

    아니, 이런 질문을 해야겠죠. 과연 누가 한곡에 1000원씩 주고 음악파일을 살까요? 10원이면 살수있는걸 누가 멍청하게 1000원씩 주고 살까요? 싼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해아려주지 못하는 아이튠즈 탓이겠군요.

    책공정/유통을 걸고 넘어지셨는데, 답변을 해 드리죠. 신문을 예로 들죠. 신문을 공정/유통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실거라 생각하십니까? 대량생산이 가능한 지금, 한 10명이면 공정/유통까지 가능하다 봅니다. 그 10명중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사람은 신문찍는 기계를 총괄하는 사람이겠지요. 유통은 물론 최소임금을 받구요. 책공정/유통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이북은 원소스 멀티유즈라고 간단하게 표현하셨는데...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죠. 원소스가 그냥 소스만 있으면 땡입니까? 그 소스를 위한 보안코드, 추가 서비스, 교정, 새로운 포맷/기기에 따른 업데이트, 등등, 따지고 보면 그 소스의 유지비가 장난 아닐거란 생각은 못하셨나요?

    자, 이제 제 대안을 말씀해 드리죠.

    시장은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죠. 소비자가 원하는게 비 상식적이면 시장은 이루어 지지 않고, 상식적이면 이루어지고. 소비자가 후려치는 정도의 가격을 원하면 누가 손해를 봐서라도 그 가격에 맞춰주거나 그냥 시장을 포기하죠. 음반시장이 대표적인 예죠. 이북시장은 겁나서 시작을 못하는거고.

    그럼 뭔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게 뭘까요? 바로 소비자 입니다. 시장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니, 소비자가 바뀌어야 시장이 바뀌죠.

    우선 음반시장부터 뜯어 고쳐야 합니다. 말도안되는 가격부터 올리고, 작곡가/작사가/가수에게 돌아가는 비율도 올리고, 즉 씨디음반이랑 엠피음악파일의 가격이 비슷해 지는거에 대한 소비자의 마음가짐이 바뀌어야 하는 겁니다. "아날로그->디지털"의 가장 큰 케이스인 음반시장이 어느정도 상식적으로 변하면 알아서 이북시장도 활성화 되겠죠. 그때 가서 이북의 가격을 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올바른 가격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올바른 가격"이 "최대한 낮은가격"이란 뜻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는 거죠. 가격이 너무 높다 생각되면 가격을 낮춰 달라고 하는게 소비자가 할 일이라면, 너무 낮은 가격을 올려 달라고 하는것도 소비자가 할 일입니다.

    참고로 이북에 대해 하나더 말씀드린다면, 이북이 생김으로 해서 최소가격이 더 낮아지는거지, 최대가격이 낮아지는건 아닙니다. 이북이 생김으로 해서 1000원짜리 책들이 많이 나옵니다. 근데 그건 작가/출판사의 권리이지, 소비자의 권리는 아니죠.

    소비자는 "이거 너무 비싸다. 안살란다"까진 말할수 있어도 "이 가격이 적당하니 이 가격으로 해라"라고는 말할수 없습니다.
    2012.09.10 11:1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ungq.com BlogIcon 붕어IQ 죄송하지만, 2번의 리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을 조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신걸까?
    2. 대안은 어디있나?
    3. 대화를 하려는 것인가? 나를 계몽(?)하려는 것인가?
    4. 내가 혹여나 가격이 높으니 음반처럼 후려쳐야 한다고 말했던가?
    5. 소비 주체가 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하지 못하고, 굳이 단가를 높여줄 궁리를 하여야 하는가?

    hc님의 의견은 어찌보면 자신의 논리만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논리는 틀렸다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다르다의 접근이라면 더 이상의 논쟁도 좋을 듯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갇혀 있으면서 타인에게 강요하는 느낌이기에 더이상의 논쟁은 불 필요할 듯 합니다.

    저도 현재의 이북을 제가격에 사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하고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그것을 음반시장까지 비유해가며 제가 내놓으면 안될 이야기를 하신 듯 몰아가시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메리트'를 늘려줄 수 있거나, 그것을 가격이라는 '메리트'로 환산해야 하는 논지 입니다.
    무조건 싸져야 한다거나 비유하신 것처럼 음반시장의 논리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한 적은 없음에도 계속 그런 논조로만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도 많고,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으로 시장이 흘러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비자들보고 이런 식으로 '니네들 인식이 틀려먹었어!' 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것이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와 기호는 다양합니다.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것들을 충족시킨다면 더 비싸도 지갑이 열리지 않을까요?

    현재의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 라는 것은 저와 제 주위의 지인들이 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나름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개선의 목소리를 내어 합리적인 결과를 위한 과정을 만들어가고 싶으니깐요.

    하지만, hc님의 리플에서는 그러한 목소리보다는 왠지 이북시장을 옹호하기만 하는 뉘앙스이며 발전적인 대안이나 의견교류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야야곰님의 의견처럼, 지나친 자기 의견의 강요는 오히려 메세지 전달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유통비에 대한 평가절하와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에 대한 부분에서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2012.09.10 20:0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odydy311.tistory.com BlogIcon 야야곰 이북이 비싸다는 글마다 누군지 몰라도 열 심히 출판사 입장을 주장하는 분의 글 을 보게되는군요 조금 불쾌하기 까지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떠들 때는 그런가보다 했 는 데 여기서 또 보니 출판사 협회 담당자 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2012.09.10 13:3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ungq.com BlogIcon 붕어IQ 우선, 같은 리플이 2개가 달려서 제가 임의로 하나는 삭제했습니다.

    야야곰님도 이정도의 글(댓글)을 보셨다면 상당히 기분이 상하셨으라 생각됩니다.

    나름의 입장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야야곰님의 블로그나 제 블로그나... 그정도는 판단하며 받아들여줄 분들이 주로 오실 것 같습니다.
    2012.09.10 20:09 신고
  • 프로필사진 hc 뭐, 이게 마지막 댓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번호에 적힌것 부터 답하겠습니다.

    1. 지금 이대로는 소비자가 가격을 내리고, 컨탠츠를 늘려달라고 사정해도 되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회사들이 투자할 맘이 없는데 어쩔 겁니까? 이대로 가다간 지금의 음반시장 꼴 납니다. 가격은 후려치고, 중간에서 돈 다 먹고, 컨태츠는 저질. 좋은 하드웨어가 들어온다고 소프트 웨어도 좋아지는게 아니죠.


    2. 제 댓글부터 다 읽으시죠. 제가 마지막 부분에 명확하게 "자, 이제 대안을 말씀드리죠"라고 적었습니다. 좀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날로그->디지털화의 "형"격인 음반시잔이 이렇게 망가져 있는데, 그거부터 고치지 않으면 "동생"격인 문학시장도 망가지게 된다는 말 입니다. 그래서 대안은 음반시장부터 고치고 이북시장을 손봐야 한다는 겁니다. 솔직히 이북시장은 우리가 손댈게 아닙니다. 우선 음반시장부터 고침으로 해서 안정적인 시장구조가 형성되면 그때 알아서 아마존/애플/구글이 해외에서 사용한 시장방식을 들여오면 됩니다.

    3. 보아하니 제 댓글을 이해할 맘도 없고, 반박할 맘도 없으시니 제가 토론를 하고 싶어도 계몽을 하게 되는것 같군요.

    4. 님이 가격을 후려치자고는 않했죠. 혹여나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답을 똑같을 겁니다. 누가 면상에 대고 "가격을 후려쳐야죠!"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런데 인터넷으로 글을 쓰면 말이 바뀌죠.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면서 가격을 더 내려달라고 쪼르고, 최대한 가격을 내릴수 있는만큰 내리고, 올려야 하는 경우가 있으면 무시하고. 음반시장처럼 통신사가 이북컨탠츠를 관리하게 될까 두렵군요.

    5. 소비자가 뭐하는 주체입니까? 그냥 회사가 출시하는 물건을 제일 싼 가격에 사면 다 입니까? 언제부터 소비자라는게 그렇게 이기주이적이 존재가 됬습니까?
    소비자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양질의 물건을 받을 귄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양질로만 달라고 때쓰지 말고, 양질로 만들 환경을 조성하는데 소비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양질의 물건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당연히 투자를 해야죠. 합당한 가격을 주는 겁니다. 물론 소비자가 나서서 단가를 높여달라고 농성을 하자는게 아닙니다. 단가가 턱없이 낮으면 그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의 입장에 서주자는 겁니다.

    법엔 판례라는게 있죠. 보통 희귀한 사건이 아니면 판례에 따르는게 일반적인 법칙입니다. 현 한국 음반시장이 아날로그->디지털의 판례라 보면 됩니다. 음반시장이 후려치는게 현실인데 이북시장이 그러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혹여나 소비자가 그 "판례"를 근거로 따지면 이북시장은 할말이 없게 됩니다.

    제가 주장하는건 이북을 들이라고, 가격을 무조건 낮추라고 때쓰기 전에 회사들이 안전하게 투자할수 있는 시장을 같이 조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상황엔 구글이나 아마존 컨텐츠가 들어오기 힘들 뿐더러,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한국만의 시장이 조성되고, 국제시장에서 고립이 됩니다. 이북시장이 고립되면 다른나라의 문학적 작품이 들어오는건 어렵겠죠.



    제가 제 주장만 했다구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하면 제가 어떻게 답을 합니까? 저야말로 님의 댓글에서 님이 주장하는걸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제 주장에 문제가 있으면 말을 하세요. 제가 보기엔 님이 주장하는건 "소비자가 왕이니 회사들은 알아서 가격을 한없이 맞춰줘라"라는거 아닙니까? 지금 장난하십니까? 가격을 얼마나 낮춰야 하는 겁니까? 이것 저것 꼬투리를 잡으면 가격은 한없이 내려가고, 한국만의 고유시장이 형성되면서 소비자만이 편한 세상이 되겠네요. 그게 님이 원하는 겁니까? 소비자의 입장에선 모든게 다 비싸고, 불 합리합니다.

    다른답은 다 필요없습니다. 이것만 답해주십시요. 이북시장이 현재 음악시장처럼 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지금 음악시장도 소비자가 원한대로 만들어진 시장임을 명심해 두세요.
    2012.09.11 07:3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ungq.com BlogIcon 붕어IQ 네, 마지막이 되었으면 합니다.
    토론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생각만을 전달하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석에서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진데, 글에서 호전적인 뉘앙스와 자신의 의견을 강압적으로 주장하는 것에서 어떤 토론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대안이라고 제시한 것이 대안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안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던 것이고, 음반시장의 선례를 비유하기에도 비약이 있어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음반시장의 문제도 소비자에게 있고, 이북시장의 문제도 소비자에게 있다? 그러니 회사에게 이북시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소비자가 투자한다?
    소비자는 양질의 물건을 싸게 구입하는게 최고입니다.
    그 니즈를 맞춰서 경쟁해야하는게 기업이겠지요.
    제공받는 질이 월등히 좋거나 다른 만족 포인트가 있으면 더 비싼 값에도 구매를 하는게 소비자 아닌가요?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말고, 과연 진정 소비자들이 쌍수들고 살 수 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서로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합의점을 찾아 합리적인 선에서 맞춰가는 것이겠지요.
    그런걸, 이북시장도 음반시장 꼴 날 것 같으니 소비자가 무조건 책정된 가격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지 말라는 것인가요?
    거기다 선행된 문제는 음반시장이니 그것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그래서 대안은 무엇인가요?
    이북가격의 합리적 접점을 찾자는 논제에서 음반시장부터 고쳐야 한다?

    저도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하겠습니다.
    출판사 사장님과 같은 관점만 유지하시면서 소비자들을 우매하고 틀렸다는 뉘앙스로 대화를 풀어가시면 더이상의 대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 대답은 해드려야 할 것 같군요.
    네, 이북시장은 음반시장처럼 되지 말라는 법 있습니다.
    지금 음악시장은 해외의 좋은 사례들도 끼어들지 못할 정도로 꼬일대로 꼬인 유통사들의 횡포도 숨어있음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2012.09.11 10:42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행인 넷서핑하다가 기묘한 댓글을 읽고 글을 써봅니다.
    지금 작성자의 글 요지가 이북 컨텐츠의 가격이 비싼이유를 알아보자입니까?
    지극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북 컨텐츠가 가격이 비싼거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인데 무슨 '동의할수 없다'라는 말을 쓰십니까?ㅋㅋㅋ
    Hc님이 써놓은 글은 한마디로 개소리입니다.
    댓글싸움을 누가 보면 소비자와 판매자가 싸우는글인줄 알겠네요 하지만 유심히 읽어보면 hc님은 유통구조도 모르는걸로봐, 판매자도 아닙니다 ㅋㅋㅋㅋ 가격 부분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박하려면 당연히 판매자의 입장에서 말씀하셔야 되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러기위해서는 비싼 이유에 대한 유통과정에 대한 이유라던지 소비자가 모를수 있는 판매자만의 이유를 설명하셔야죠 이건 뭐 글달아놓은게 누가봐도 '정상적인' 소비자는 아닌거같고. 근데, 판매자도 아닌게 음반시장을 들먹이니 정체가 누구신지가 참 궁금하네요
    2017.11.15 15:5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ungq.com BlogIcon 붕어IQ 오래되서 기억도 안납니다. ㅎㅎㅎ 2017.11.15 1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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